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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음악가. 예술가

손열음 프로필,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

by 인물검색사 2021. 9. 2.
출처: 유튜브 crediatv

오늘은 게시글을 쓰기에 앞서 손열음 씨의 명연주를 먼저 감상했습니다. 리스트 라 캄파넬라를 이렇게 담백하게도 칠 수 있다니. 감히 뭐라고 평가할 수 없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이렇게 집에서도 연주자의 훌륭한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것에 말이죠. 개인적으로 저는 연주자의 손과 표정을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아무래도 연주자의 몰입 과정으로 저 역시 이끌려가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의 손을 보고 있자면. 분명 신이 주신 특별한 능력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저 열 손가락으로 어떻게 저런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낼까요? 

 

오늘은 대한민국 피아니스트 손열음 프로필을 준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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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앞-손열음”
출처: 손열음 인스타그램

피아니스트 손열음 프로필

“꽃을든-손열음”“피아노치는-손열음”
출처: 손열음 인스타그램

피아니스트 손열음

출생: 1986년 5월 2일 강원도 원주시
직업: 피아니스트
장르: 서양 고전 음악
소속사: 파이플랜즈
학력: 한국예술 종합학교 학사
         하노버 국립 음악대학 석사

손열음 어린 시절

“어린시절-손열음”“어린손열음-뒷모습”
출처: 손열음 인스타그램

1986년 5월 2일 태어난 손열음, 이름이 너무 특이해서 혹시 음악과 관련이 있을까 찾아봤는데요. 국어교사였던 어머니가 지어주신 이름은 '열매를 맺음'을 줄인 순우리말에서 따 왔다고 합니다. 정말 창의적이고 특별한 이름이죠. 손열음은 초등학교 때부터 어머니가 운전하여 원주에서 서울까지 2시간 거리를 오가며 열성으로 피아노를 배웠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원주여중을 졸업한 손열음은 2002년 한예종에 예술영재로 입학을 하고 졸업 후 한국예술 종합학교에서 학사, 하노버 국립 음악대학에서 석사를 이수합니다. 

 

손열음은 1997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 입상을 시작(1위 없음)으로 수없이 많은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마지막으로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2위와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을 차지하며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연주자로서 콩쿨에 참여하는 일은 상당히 영광이지만 또한 부담되는 일이기도 할 텐데요. 운동선수로 치면 1위를 목표로 한 경기를 끊임없이 참가하는 것과도 비슷하겠죠. 단지 다른 점이라면 예술을 1,2위로 판가름 지어야 한다는 것, 또한 때때로 그 성적이 예술가의 명함이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항상 느끼지만 대단하고 또 안쓰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드는 생각입니다만, 매 회 콩쿠르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부담감을 발판 삼아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죠. 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특히 클래식 연주가들은 대부분이 아주 어릴 때부터 음악에 입문하기 때문에 어린 시절의 자유로움은 고스란히 반납해야 하는 고충이 있는 듯합니다. 물론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에 또 지금의 화려한 명성이 뒤따르는 것이겠지요. 

칼럼니스트 손열음: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

“하노버에서-손열음책”“예스24-주문이미지”
출처: 예스24

역시 예술은 통한다고 해야 할까요. 손열음은 피아노뿐만 아니라 작가이기도 합니다. 한 해 50여 회 연주여행을 다니면서 시간을 쪼개 5년간 중앙 SUNDAY에 칼럼을 연재했다고 하는데요. 그 칼럼을 묶어서 낸 책이 바로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입니다. 아, 이 책은 정말 바로 사서 딸아이에게 선물해야겠네요. 

 

앞서 손열음이 독일 하노버 국립 음악대학 석사를 졸업했다고 했는데요. 하노버는 손열음이 2006년부터 살고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손열음의 성격은 섬세하고 내성적인 편이라, 글을 쓰는 손열음은 심지어는 '말하기 싫어서 쓴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또한 손열음은 유별난 책벌레이기도 하다는데요. 조선사에 관심이 많고 사람들의 행동 양식, 삶과 죽음의 교차를 지켜보는 일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즐겨보는 책이 심리학과 철학 분야의 책들이라고 하네요. 한편 손열음은 글 쓰는 일을 음악과 비교하여 "글 쓸 때야말로 내가 완전한 총감독이 된 느낌"이라고 말하며 무대 위의 연주는 대부분 불공정하다 라고 했습니다. 어쩌면 연주는 말처럼 한번 소리로 표현되면 주워 담을 수 없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손열음에게 음악은 가장 잘하는 일, 글은 경외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지금 막 전자책을 구입했으니 내일 아침 독서시간에 읽을 책이 생겼네요.   

손열음 음반

  • 2004년 <쇼팽 에튀드> (유니버설 뮤직)
  • 2008년 <쇼팽 녹턴> (유니버설 뮤직)
  • 2009년 <제13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은메달리스트 손열음>(아르모니아 문디)
  • 2012년 <피아노> (오뉴월 뮤직)
  • 2016년 <모던 타임스> (유니버설 뮤직)
  • 2018년 <모차르트> (오닉스 인터내셔널 레이블)
  • 2020년 <슈만> (오닉스 인터내셔널 레이블)

맺음말

이상 피아니스트 손열음 프로필 작성을 마치겠습니다. 제게는 음악 한 곡을 듣는 시간만큼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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