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문화예술인의 한 사람인 소프라노 조수미 프로필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제 딸아이도 음악인을 꿈꾸며 얼마 전 예중에 입학하였는데요. 딸아이에게 조수미 선생님의 이야기를 해 주고 싶어서 공부를 좀 해 봤습니다.
조수미 프로필
출생: 1962년 11월 22일 (나이 58세)
고향: 경상남도 창원군 동면 창녕 조 씨
학력: 선화예술 중. 고등학교, 서울대 음대 성악과
유학: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성악전공
가족: 조카 유건
종교: 천주교
데뷔: 1986년 오페라 '리골레토'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umijo_official/
조수미 유년시절
올해 나이 58세인 조수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입니다. 본명은 조수경이였지만 외국어로 'ㅕ'발음이 어려워 조수미로 개명했다고 하네요. 조수미는 어렸을 적에 피아노 신동이었다고 합니다. 피아노를 배우게 된 계기가 재밌는데요. 어떤 할머니가 조수미를 보며 "저렇게 아이가 영특하면 단명한다"라고 말하며 "뭐든 두드리라. 두드리면 나쁜 기운이 빠져나갈 것이다"라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어려운 형편이었던 어머니는 조수미에게 고가의 피아노를 구입해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때가 바로 4살이었다죠. 멋모르고 어머니가 시키는 데로 하루에 8시간씩 피아노 연습을 하던 조수미는 초등학교 때부터 노래 신동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고 부모님은 곧 조수미에게 성악 공부를 시킵니다.
조수미 첫사랑 K
조수미 첫사랑 이야기도 꽤 알려져 있는데요. 서울음대 성악과에 수석으로 합격한 조수미는 대학 2학년 때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던 K 씨와 사랑에 빠집니다. 심지어는 성악가의 길도 포기할 수 있을 정도로 잠시 학업을 놓친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조수미의 재능을 아까워하던 교수들과 부모님은 결국 합심하여 조수미를 서울대에서 중퇴시킨 후 이탈리아 로마의 명문 음악학교인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에 강제로 유학을 보내게 됩니다.
후에 조수미의 어머니는 이때를 회고하며 K가 인물도 집안도 괜찮은 사람이었지만 조수미가 꿈을 포기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결혼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후에 조수미는 K로부터 편지로 이별 통보를 받게 되고 머지않아 K가 바람둥이였음을 알게 되는데요. 그때 이 악물고 독하게 음악에만 매달려 5년의 유학과정을 단 2년 만에 마치고 졸업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조수미는 무릎팍도사에서 첫사랑 이야기를 하며 K와의 첫사랑의 추억을 이야기했는데요. 어쩌면 그때의 감성이 지금 조수미의 예술 인생에 자양분이 됐던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조수미 마더 앨범
조수미 씨의 최근 근황이 궁금하여 검색을 해 보니 이런, 불과 며칠 전인 8월8일 모친상을 당하셨네요. 조수미 씨는 당시 유럽에 머물던 중이었고 코로나19 검사로 인해 출국이 늦어졌다고 알려졌는데요. 조수미씨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 지 상상이 갑니다.
조수미씨는 2019년 4월 18일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노래를 담은 음반 마더 앨범을 발매했었죠. 그 당시 발매 2주 만에 주요 음반 판매처의 전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대단했는데요. 아무래도 '어머니'라는 우리의 공통적인 주제가 마음을 움직인 것이 아닐까요. 특히나 최근 어머니와 이별을 한 조수미 씨를 떠올리니 더더욱 애틋한 마음이 듭니다.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를 낳으시고 키우신 어머니, 정말 존경하고 또 감사합니다. 쉽지 않은 길이었을텐데 끝까지 어린 조수미 씨의 손을 잡고 격려하고 때로는 엄격한 어머니었을 당신을 떠올리며, 음악의 길을 걷겠다고 고집부리며 이제 출발선에 선 딸아이를 생각하니 만감이 교체하네요. 조수미씨의 인스타그램에 방문해서 저는 그만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답니다. 꿈은 모두 다르겠지만, 자식을 생각하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요!
밤의 여왕 아리아
이번에는 조수미 씨가 부른 밤의 여왕 아리아를 감상하실 건데요. 연기력에서는 살짝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밤의 여왕 아리아를 이처럼 정확하게 부를 수 있는 성악가 역시 극 소수라고 하는데요. 그런 이유로 카라얀은 조수미가 아름다운 목소리를 오래 유지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역은 맡지 말아 달라고 따뜻하게 조언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신의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
소프라도 조수미의 인지도는 영미권보다는 유럽 쪽에서 더 높은 편인데요. 조수미를 두고 많은 음악 거장들의 찬사도 끊이지 않았었죠. 그중 20세기 클래식 음악의 황제라 일컫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에게 엄청난 찬사를 받은 것으로 가장 유명합니다. 정말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밖에 세계적인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는 "조수미는 내가 만난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중 최고의 기량을 가진 소프라노다.", 미국의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 로린 마젤은 "정통 벨칸토 창법의 소프라노인 조수미의 음악 세계에는 영혼이 깃들여 있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오페라 <가면무도회>를 통해 만난 오스카 중 조수미가 최고 역량의 소프라노라는 데 나는 주저하지 않는다" 라며 조수미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조수미의 목소리는 신이 주신
최상의 선물이다.
이는 조수미 자신에게뿐 아니라
인류의 자산이다.
-카라얀-
맺음말
지금까지 조수미 프로필, 나이, 첫사랑, 마더 앨범, 밤의 여왕 아리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 밖에, 조수미 씨 관련 재미있는 일화도 많은데요. 조수미씨는 연주 일정으로 세계 곳곳을 다니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어까지 구사하며 러시아까지 배우는 중이라고 하네요. 정말 대단하죠! 조수미씨 앞으로도 좋은 아름다운 목소리 들려주시고 건강하시고 또 늘 행복하시기를 바래봅니다
제 블로그 첫 글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를 소개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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